아침에 눈뜨기 힘든 당신을 위하여
알람이 울린다. 눈도 뜨지 않은 채 손으로 더듬더듬 핸드폰을 찾아서 늘 그랬던 것처럼 알람을 미룬다.
그리고 5초 정도 지난 것 같은데 다시 알람이 울린다. 계속 이 짓을 반복한다.
어디서 본 듯한 아침의 풍경 아닌가?
나도 미라클 아침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아침마다 알람을 미루고, 다시 잠들었다가 깨고를 반복하는 삶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알람이 울리기 전에 깨거나, 알람이 울리자마자 바로 일어나(또는 그대로 누워서) 명상을 한다.
기상 의욕을 높이는 변화들은 다음과 같다.
1. 긍정적인 다짐과 암시
누구나 다음 날 너무나 설레는 일이 있을 때, 알람이 울리지 않아도 일어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심리를 이용하여, 잠들기 전에 다음 날 해야 할 일을 생각하며 설레 하거나, 자신에게 긍정적인 암시를 보내보자.
2. 알람시계 멀리 두기
눈도 뜨지 않은 채 손에 닿을 곳에 핸드폰을 두지 말고, 일어나야 끌 수 있는 곳으로 알람을 이동하라고 책은 말한다.
나는 이제 일어나는 것에 익숙해있기 때문에 굳이 멀리 두진 않는다.
3. 양치질
양치질하면 진짜 잠 깬다. 근데 요즘엔 위에서 말했듯이 잘 일어나기 때문에 굳이 하진 않고, 운동가기 전에 닦거나 밥 먹고 나서 닦는다.
4. 물 한잔 쭉 마시기
자는 6시간 동안 물을 마시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몸은 조금 탈수 상태일 수 있다.
나는 책의 충고에 따라 물을 미리 한잔 따라서 책상에 놓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쭈욱 마신다.
5. 운동가기
아침 운동은 우리 몸의 활력을 준다.
나는 아침에 다른 일을 하다가 8시 즈음되면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집 바로 2분 거리에 있는 헬스장으로 향한다.
헬스장이 이렇게 가까이 있다니 행운이다. 하지만 굳이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된다.
간단히 집에서 요가매트를 꺼내어 스트레칭을 하거나, 간단한 허벅지 운동 정도 만으로도 아침을 시작하는 충분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아침 운동을 마치고 돌아와서 샤워를 딱 하고 나면 그렇게 보람찰 수가 없다.
5. 침실 환히 밝히기 & 방 온도 높이기
아침에 일어나기 싫은 이유 중 하나는 이불 밖은 너무나 춥다는 것이다.
지금은 여름이라 괜찮은데, 겨울에는 더 심해지지 않을까 싶다. 이럴 땐, 아침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서 방을 따뜻하게 해 놓는다든가
정해진 시간에 불이 켜지는 스탠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오, 나중에 이거나 스마트 전구 + 아두이노로 만들어봐야겠다)
나는 그냥 커튼을 안 치고 자는 방식을 선택했다. 아침이 되면 저절로 햇빛이 들어오니, 이야말로 스마트 전구 아닌가.
단점: 흐린 날에는 잠에서 깨기가 더 어렵다. ㅎㅎ
삶을 구원하는 시간 (S.A.V.E.R.S 6가지 실천하기!)
우리의 인생에는 크게 '삶'과 '상황'이 있다.
상황은 나를 둘러싸고 있는 외부 환경이나 사건이고,
삶은 바로 나, 혹은 나의 내부 세계이다.
우리는 상황에 둘러싸여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삶에 집중하려는 노력을 따로 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삶을 개선시켜나가지 못하고, 그저 상황에 압도당하고 말 것이다.
삶을 구원하기 위해서 책에서는 총 6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이는 앞에서 말한 "S.A.V.E.R.S" 이다.
특별한 삶은 매일 끊임없는 개선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1. Silence - 침묵의 시간
보통 사람들과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아침도 그들과 달라야 한다. 보통 사람들의 아침은 분주하고, 정신없고 서두른다.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은 아침을 10분에서 30분 정도의 명상으로 시작한다고 한다.
명상은 일상의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현재 있는 순간을 느끼고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
명상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나는 Simple Habit이라는 앱을 이용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명상 앱이 있으니 혼자 명상하기가 어렵다 하는 사람들은 앱을 통해서 가이드가 있는 명상을 하는 걸 추천한다.
2. Affirmation - 확신의 말
우리의 잠재의식은 끊임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도중에도 우리에게 말을 건다.
나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아니, 나는 도대체 왜 이렇게 못생긴겨!!! 화장을 해야 되나'
'왜 나는 이렇게 끈기가 없지.. 내가 뭐 그렇지'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돈을 훨씬 많이 버는데, 나는 그럴 수 없겠지 나의 능력은 이 정도까지니까..'
'남자 친구는 왜 나랑 사귈까? 더 괜찮은 여자가 나타나면 떠나면 어떡하지'
등등 별의별 부정적인 생각들이 정말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튀어나온다.
이밖에도 남들이 했던 말, 실수를 해서 창피했던 일들까지 섞여 나의 정신을 심란하게 한다.
이러한 잠재의식들은 두려움과 불안한 감정들로 나의 한계를 정의하고, 나의 가능성을 제한한다.
내가 얼마나 잠재력 있는 사람인가를 잊게끔 하고, 나의 과거의 잘못과 실수를 끊임없이 되새기게 하며 가혹한 기준으로 나를 평가한다.
하지만! 이러한 잠재의식은 저자에 따르면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고 한다. 실제로 종이에 적어서 나 자신에게 꾸준히 말해주는 방식으로 말이다.
이러한 자기세뇌 방식은 사실 다른 책에서도 본 적 있는 내용이었다.
뭐 눈을 감고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라던지, 거울 앞에서 매일 자신의 목표를 소리 내어 말한다든지...
그렇게 많이 들어봤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실천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이번에는, 실천해보기로 하였다.
단계 | 구체적인 방법 |
1단계 - 목적의 시각화 |
인생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 확신의 말을 만들어라 |
2단계 - 질문찾기 |
왜 이러한 삶을 원하는지, 그 근본적인 이유를 파고들자 (아직 이 부분은 어떻게 실천해야 되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
3단계 - 존재의 정의 |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 되고 싶은지 분명히 하자 |
4단계 - 작은 시작 |
계획은 현실적이고 구체적일수록 좋다. 계획을 세우고 작은 스텝부터 실천해보자 |
5단계 - 영감을 주는 명언 |
영감을 주는 문장이 있다면 이를 확신의 말에 덧붙여서 읊어보도록 하자 |
확신의 말이 효과를 보려면 진심으로 감정을 담아서 말해야 한다.
(소리를 지른다거나, 주먹을 꽉 쥔다거나.. 집에 아무도 없을 때 해야겠다ㅋㅋ)
또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해주면서 자신의 상황에 맞게 목적을 변화 또는 개선시켜 나가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매일 읽어야 한다. 정말 매일 해야 한다.
그리고 자기 계발서와 같은 책들을 자주 읽어나가면서 긍정적인 기운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Visualization - 시각화
2단계였던 확신의 말도 쉽지 않았는데, 아마 이 단계가 나에게는 가장 어렵고 불편한(?) 단계가 아닐까 싶다.
시각화를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단계, 머릿속을 비운다 - 클래식 음악과 같이 잔잔한 음악을 틀고 의자나 소파에 허리를 펴고 곧게 앉는다.
2단계, 두려움을 극복한다 -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성공한 모습을 그리는 것을 불편해한다고 한다.
나 역시도 왠지 불편하고 어색하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95%의 사람들을 뒤쳐지게 한다는 점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한다.
나는 그냥 아직까지는 이러한 방식에 믿음이 부족하기도 하고, 또 해보지 않아서 어색한 것 같다. 그리고 좀 오글거리기도 하고..ㅎㅎ
우리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두려움은 우리가 부족하다는 게 아니다.
우리의 가장 깊은 두려움은 우리에게 엄청난 힘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를 가장 두렵게 하는 것은 우리의 어둠이 아니라 우리의 빛이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내가 뭔데 뛰어나고 멋지고 재능 있고 굉장한 사람이 될 수 있겠어?'
도대체 당신이라서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논리, 한계, 현실은 모두 잊자.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가질 수 있고 할 수 있다면
무엇을 가질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이 될 것인가?
내가 인생에서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현실적인 그런 꿈 말고 정말로 원하는 꿈. 그런 걸 정말 상세하게 그려보자.
예를 들어, 내가 어렸을 때부터 항상 바랬던 것들이 있다.
다양한 나라에서 살아보는 것, 외국인 남자 친구와 사귀는 것(ㅎㅎ) 그리고 글로벌한 커리어를 갖는 것.
지금 생각해 보면 다 이뤘다. 하나도 빠짐없이.
3단계, 세밀한 예행연습 - 위에서 그린 그림에 자신의 모습을 합쳐본다.
운동을 열심히 하며 땀을 흘리고 있는 나를, 나만의 사업을 잘 이끌어가고 있는 CEO의 자신을, 그리고 가족을 사랑하고 또 가족에게 사랑받는 나 자신을 상상해 본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을 즐기고 있는 모습으로 그리는 것이 핵심이다.
4. Exercise - 운동
운동은 10분이라도 꼭 아침 운동을 해야 한다.
자느라 느려진 심장박동과 혈액순환의 속도를 높이고, 폐에 새로운 산소를 채워주기 위함이다.
나의 요즘 운동 루틴은, 아침에는 20여 분간 헬스장에 가서 근력운동을 하고, 아침에는 걸어서 회사에 가며
저녁에는 회사에서 돌아오는 2km 정도의 거리를 조깅하여 온다.
(원래 버스를 타고 왔었는데, 굳이 아침에 헬스장 가서 뛸 바에 그냥 회사 끝나고 뛰어오자 싶어서 시작했는데 너무 좋다. 버스로도 거리가 애매해서 15분 - 20분 정도 걸리는데, 뛰어오면 12분밖에 안 걸리니 1석2조가 아닌가!)
5. Read - 독서
읽지 않는 사람은 읽지 못하는 사람보다 나을 바가 없다 - 마크 트웨인
하하, 정말 실소를 나오게 하는 명언이다.
이 책에서는 독서의 핵심은 전문가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한다. 이미 성공을 한 사람들의 본보기를 따라가는 것이다.
아침 독서는 10쪽 정도면 충분하다. 하루에 10쪽을 읽는다 쳐도 1년이면 3650 쪽, 이는 200쪽짜리 책으로 쳤을 때 무려 1년에 18권에 달하는 책을 읽는 것이다.
6. Scribing - 쓰기
아침에 쓰는 일기는 현재의 나와 과거의 나를 비교하며 감사함을 느낄 수 있게 해 주고,
실제로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글로 써 내려가면서 사고가 명료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 지난 한 해 동안 자신이 얼마나 발전하였는지 뒤돌아 볼 수 있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나는 아침 일기라기보다는 간단하게 5 minutes journal이라는 앱을 이용해서 아침저녁으로 감사의 말, 오늘 하루 잘했던 일 등을 간략하게 적고, 다이어리에는 오늘의 할 일이나 명언 등을 적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또 블로그의 글을 꾸준히 써보려 생각 중이다. 요 몇 달간 글을 쓰긴 했지만 진지하게 썼다기보다는 유희에 가까웠는데, 좀 더 진지하고 많은 생각을 넣어서 써 보려 한다.
이번 블로그 글에서는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는 5가지 팁과, 우리의 아침을 빛나게 해 줄 6가지 SAVERS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다.
이번에도 역시 숙제가 있다.
SAVERS 의 2번 확신의 말과 3번 시각화를 직접 목표를 정하고 해 보는 것이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같이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해 보고 난 후의 후기를 공유해 주세요 :)
평범한 사람들은 가능한 것만 믿는다.
특별한 사람들은 불가능한 것을 그려본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한 것으로 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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