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살아남기/2020 - 네덜란드에서 살아남기 (15) 썸네일형 리스트형 (15) 네덜란드에서 살아남기 - 최종 2개의 오퍼를 받다 & 근황토크 (14) 네덜란드에서 살아남기 - 열심히 구직 중... 개발자로서의 나의 강점 & 약점 Fab Academy를 성공적으로 끝마친 후, 며칠간의 휴식을 가진 뒤 바로 구직활동에 들어갔다. 현재 네덜란드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비자를 가지고 있었고, 미국 bricoler.tistory.com 지난 블로그에도 썼듯이 나는 7월~8월 중순까지의 시간을 구직 + 알고리즘 공부 + 인터뷰 준비를 하면서 보냈다. 그리고 8월 중순 이후부터는 그동안 진행했던 인터뷰와 코딩 테스트의 결과 및 오퍼를 기다리면서 한량 같은 시간을 보냈다. 결과적으로는 두 군데에서 오퍼를 받았다. 1.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법 관련 소프트웨어 만드는 소규모 스타트업 - 원격X 2.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꽤 큰 기업 - 원격근무 결과적으.. (14) 네덜란드에서 살아남기 - 열심히 구직 중... 개발자로서의 나의 강점 & 약점 Fab Academy를 성공적으로 끝마친 후, 며칠간의 휴식을 가진 뒤 바로 구직활동에 들어갔다. 현재 네덜란드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비자를 가지고 있었고, 미국 비자는 계속 늦춰지고 있는 상� bricoler.tistory.com Fab Academy 코스가 끝난 지 거의 한 달이 다 되어간다. (정확히는 27일 됨) 위의 마지막 글을 쓴 이후 삼주가 지났다. 그동안 큰 변화는 없었지만 그래도 어떤 일들 있었는지 간단히 기록해보고자 이 블로그를 작성하게 되었다. 첫 번째, 구직을 시작하였다. 한 삼사주 전부터 이력서를 넣기 시작하였다. 일단 링크드인, 슬랙 채널 등등의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서 어떠한 포지션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직무가 포지션이 괜찮다고 생각이 드는 .. (13) 네덜란드에서 살아남기 - Fab Academy 최종 프로젝트 완성 최종 프로젝트 완성 지난 한달간 최종 프로젝트를 하느라 정말 힘들었다. 물론 누가 강요하는게 아니라 내가 좋아서 하는 프로젝트였으므로 그나마 할만 하였지만 그래도 잘하겠다는 욕심때문에 좀 고생하였다. 그리하여 완성된 최종 프로젝트와 데모 비디오 :) 우리 발표날짜인 7월 1일이 다가왔고 우리는 모두 수면이 부족한 상태였다 ㅎㅎ 맨 끝에 남자애는 밤새고 옴..ㅜㅜ 대략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200여명의 학생들이 4-5주에 걸쳐서 발표를 하는데, 우리 랩실 사람들은 좀 일찍 끝마친 편이여서 다른 랩 학생들보다 일찍 발표하였다. 아래 사진처럼 대형으로 화이트 스크린이 걸려있고, 거기에 전 세계 200여명의 사람들이 비디오챗으로 지켜보고 있다.. 전에 주간 발표를 해봤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떨렸다. 내가 오늘 발.. (12) 네덜란드에서 살아남기 - Fab Academy 코로나 근황토크 마지막 네덜란드에서 살아남기 글이 3월 중순이라니..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다.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과제에 치여 사느라 정신없고 지쳐서 글을 쓸 시간을 갖지 못했다. 오늘은 드디어 시간이 좀 생겨서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정리해보려고 한다. 1) 암스테르담 전반적인 상황 코로나가 아직 사라진 것도 아닌데 여기 사람들은 태평하게 잘 지낸다. 마스크도 안쓰고 다니고 한동안 닫았던 상점들 (주로 대형 옷가게, ZARA나 Uniqlo 등)이 다시 열기 시작하였다. 심지어 이 사진은 해변 근처에 사는 아는 분이 공유해준 사진인데 보다시피 아주 해변에 사람들이 널부러져 있다. 코로나는 다른나라 얘기인가보다. 나도 반바지가 없어서 하나 사러 며칠 전 센트럴에 갔었는데, 코로나.. (11) 네덜란드에서 살아남기 - Fab Academy 일곱번째 수업, 그리고 찾아온 위기 아시아 권에서 주로 유행하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몇 주 전 유럽으로 넘어왔다. 이탈리아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퍼져 나가더니 결국 네덜란드에 상륙하였고, 어제부로 3주간 4월 6일까지 Lockdown이 시작되었다. 그래도 다행인건 프랑스나 이탈리아와 같이 완전히 lockdown 된 나라와는 달리, 네덜란드는 학교, 음식점 등의 시설은 닫았지만 사람들은 자유롭게 나갈 수 있다. 하지만 당연히 그룹으로 모이는 이벤트나 이런 건 지양된다. 마트에 가보니 사람들은 이미 사재기를 시작하였고, 다행히 정말 필요했던 휴지는 구할 수 있었다. (ㅠㅠ 난 진짜 딱 두롤 남았다고!!!.....) Fab Academy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중국부터 시작해서 몇몇의 팹랩이 문을 닫기 시작하더니 결국 유럽의 팹랩들도 문을 닫기 시작.. (10) 네덜란드에서 살아남기 - Fab Academy 다섯 번째 수업 - 3D 프린팅 & 3D 스캐닝 이번 주는 주제와 과제가 다행히 좀 쉬운 편이었다. 3D 프린팅과 3D 스캐닝. 3D 프린터는 재작년 즈음에 남자친구가 생일선물로 사줘서 가끔 가지고 놀았다. (일본에 살 때 밤에 작업 돌리고 잤더니 며칠 뒤 층간소음주의해달라는 공고문이 붙어있었다는.....ㅋㅋ.... 바로 그다음부터는 낮에만 사용하였다.) 내가 가진 3D 프린터는 monoprice select mini v2 로 저렴이 버전인데, 아쉽게도 지금은 미국 남자 친구 집에 있다 ㅠㅠ 보내달라고 하니까 안 보내줌... 다음 달에 올 때 가지고 오라고 해야겠다 ㅋㅋㅋㅋ(짜증 낼 듯^^..) 우리 랩에 있는 3D 프린터는 총 4개로 Prusa 2개, Ultimaker 2+ 1개, 그리고 PrinterBot 1개이다. 개인적으로 Prusa 3 MKS.. (9) 네덜란드에서 살아남기 - Fab Academy 네 번째 수업 - 전기전자 공학도의 첫 PCB 제작 내가 전자전기공학을 전공했다는 것은 팹 아카데미에서 말하지 않았다. 왜냐면.... 전자전기를 전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분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ㅠㅠ 그 사실이 너무 창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주의 주제는 대망의 Electronics production 였다. 이 귀여운 작은 밀링머신을 이용하여 PCB에 회로를 만든 뒤, 그 위에 납땜을 하여 프로그래머를 만드는 것이 이번주의 과제이다. 납땜은 이전에 많이 해봤기 때문에 걱정은 안됬다. 그렇다고 잘하진 않았다.^^... 다만 걱정만 안 했을 뿐 사실 걱정은 다른 곳에 있었다. 이번 주의 용어들이 너무 어려웠다는 것... 솔직히 말해서 나는 마이크로컨트롤러와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차이도 모르고 있었고, 일단 회로는 만들고 납땜은 알려준 데로 하긴 .. (8) 네덜란드에서 살아남기 - Fab Academy 세 번째 수업 - 레이저 커터, 비닐커터 지금은 새벽 3시, 콜라를 저녁 늦게 먹었더니 잠이 안 와서 쓰는 글이다. 앞으로 콜라는 오후 3시 이후에는 마시지 말자. 이번 주에는 레이저 커터와 비닐 커터 머신에 대해서 배우고 실습하는 시간이었다. 작년에 학생이었던 Rutger가 아주 잘 설명해준 덕분에 기계의 사용법을 잘 숙지할 수 있었다. 레이저 커터는 본 적은 있지만 직접 사용해 본 적은 없었던 터라 매우 설레었다. 특히 나는 레이저 커터로 만든 작품들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그걸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더더욱 신났고, 수업도 매우 집중해서 들었다. 위에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레이저 커터에서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결과가 나온다. 우리는 우리 랩에 있는 레이저 커터에 대해 파악하기 위하여 다양한 실험들을 하였다. 예를 들어 레..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