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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살아남기/2017 - 호주에서 개발자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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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호주 개발자 일기 - 일상생활(호주생활 마지막 회고록) 이 곳을 떠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그래도 옛날 사진을 보면 그때의 생각이 솔솔 나는데 그중 하나가 퍼스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나는 회사 근처에 살았기 때문에 걸어다녔는데, 위의 사진은 퇴근할 때마다 보는 풍경이었다. 퇴근할 때 이런 아름다운 곳을 보면서 걸어오다 보면 스트레스가 정말 다 풀리곤 하였다. 가끔 조깅하다가 캥거루도 만나고..(진짜) 위의 집이 내가 살아본 집 중 뷰가 가장 좋은 집이었다. 확실히 퍼스는 시드니와 같은 대도시에 비해 집값이 저렴하려 이렇게 좋은 곳에서도 살 수 있었다. 정말 눈뜨면 뷰가 딱 보이는데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다..(조금 질린다.) 산책하다가 귀여운 강아지들을 만났다. 아래 사진은 시바견 meetup에 갔을 때의 사진이다. 정말 많은 시바견들이 있었는데 다들 비..
(3) 호주 개발자 일기 - 호주의 회사 분위기는? 지금 보니까 제대로 오피스를 찍어놓은 사진이 없다. 사실 퍼스의 회사는 전원 해봐야 7명? 채 안 되는 작은 회사였다. 그래도 너무너무 좋은 직장동료들 덕분에 8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즐겁게 보냈었다. ㅋㅋㅋ지금 오랜만에 보니 기억이 새록하다. 왼쪽부터 - 레이철: 그나마 나랑 동갑이었기에 친하게 지냈던 호주의 미녀. 내가 맨날 데미무어 닮았다고 하니까 자기도 가끔 들었다고 한다. 성격도 너무 좋고 재밌는 친구였다. - 존: 우리 회사의 CEO, 가끔 아재 개그 및 호주인 개그를 날려서 내가 많이 못 알아들었다. 다시 물어보기 귀찮아서 그냥 웃으면서 알아들은 척했었는데, 어느 날 내가 알아들은 척하는 걸 알아챘다 ㅋㅋㅋㅋㅋㅋㅋㅋ그때 너무 웃겼다. - 조지: 나의 보스였던, 내가 아는 최고령 개발자. 조지는..
(2) 호주 개발자 일기 - 퍼스에서 날아온 오퍼메일 시드니에 있을 링크드인, Indeed 등을 통해 다양한 회사에 지원하였다. 개발자 해외취업, 내가 사용하는 사이트 & 방법들 주변을 보면 해외취업을 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몰라서 마음을 접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나도 처음에는 어디서 잡을 찾아야 할지도 몰라서 무작정 구글링만 했었는데 몇 번 해보니까 노하우가 쌓.. bricoler.tistory.com 몇 개는 인터뷰도 보았지만 워킹 홀리데이는 한 고용주 밑에서 최대 6개월까지밖에 못한다는 규정과 경력이 많이 없다는 점 때문에 합격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17년 4월, LinkedIn을 통해 지원했던 퍼스에 있는 한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그리고 몇 마디 더 나눈 끝에 화상면접을 보았고, 내가 지금까지 일해왔던 프로젝트가 하나 있냐고..
(1) 호주 개발자 일기 - 시드니에서의 한달 2017년 1월, 한국에서 한국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다가 왕복 3시간의 출퇴근과 빽빽한 근무환경을 견디지 못해 1달 만에 사표를 쓰고 나왔다. 그리고 결정한 것이 호주 워킹홀리데이!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농장일이나 서빙 등은 많이 한다고 들었지만 과연 개발자로 구직을 할 수 있을지 두렵기도 하였다. 특히 나는 한국에서 일한 한달을 제외하면 경력이 없었던.. 개발자였기 때문에 더욱 두려웠다. 그래도 워킹 홀리데이 비자도 워킹 퍼밋이니 회사가 주니어를 찾고 있다면 나를 뽑을 거야, 한 군데쯤은 뽑아주겠지 라는 배짱으로 한국을 떠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슨 배짱으로 갔는지 모르겠다 ㅋㅋ.. 그렇게 시드니에 도착하였다. 우선 호스텔에 1주일 정도 머물면서 집을 찾아나섰다. 호주에서는 https://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