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카 드로잉에 관심이 생겨서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사각사각 드로잉' 이라는 책을 찾게 되었다.
서현 영풍문고에서 구입한 후, 그 옆에 있는 모닝글로리에서 마카 팬도 구입!
신한 터치트윈 마카로 구입하였는데 하나에 4,100 원.. 15개 사니까 육만원 넘게 나왔다.
세트로 팔긴 하지만 내가 원하는 색을 사고 싶어서 아래와 같이 다양하게 골랐다.
사실 그리다보니 이걸로도 다양한 색을 표현하기에 많이 부족했다ㅠㅠ
책 첫부분에서 있으면 좋다고 한 PRISMACOLOR 흰 색연필, 얇은 테두리를 표한할 수 있는 신한 터치라이너 펜, 그리고 220g 이상이 되는(너무 얇으면 뒤에 다 새겨진다) 스케치북 도 구입하였다.
참고로, 표면이 울퉁불퉁한 종이는 피하라고 책에 쓰여있었다.
위의 스케치북은 사보고 나니 표면이 울퉁불퉁해서 처음에 펜을 쓸 때 약간 불편함이 있었다.(랩이 씌여있어서 뜯어보지 못함 ㅠㅠ)
미끄러운 종이에 선을 그을때보다 중간에 멈칫멈칫 하는 부분도 생기고, 가끔 튀어나온 쪽으로 기울어지기도 한다.
동그라미 친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펜에 익숙하지 않으면 제대로 두꺼운 선이 그려지지 않고 저렇게 패인 선이 그려진다.(울퉁불퉁한 종이에서 더 심함)
여튼 위와 같은 상황 때문에 스케치북을 다시 사오려고 했으나, 막상 쓰다보니 이 종이에 그려지는 느낌이 좋아서 그냥 사용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어짜피 처음이니 연습용으로(근데 ㅠㅠㅠ졸라비쌈 스케치북 12장 있는데 6,000원임..) 쓰기로 하였다.
책에 설명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따라하기 좋았다. 처음에는 책에 나온 것처럼 과일을 그리면서 몸풀기를 하였다.
ㅋㅋㅋㅋ..알 수 없는 딸기와 바나나.. 그리고 이상한 사과
약간 몸이 풀린듯 하다 ㅋㅋ 멜빵 바지의 리본이.... 뭔가 이상하다
이제 몸풀기를 마치고, 책에 있는 하나의 큰 삽화를 따라그리기로 하였다.
타임랩스로 촬영한 그림그리기 과정
그리고 대망의 완성샷!
뒤에가 책에 있는 원본, 내가 조금 바꾼 부분도 있다
모든 작업이 두 세시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집중한 것 같다.
그리고 마카 드로잉이 수채화나 유화보다 입문자에게는 더 쉬운 것 같다. 물론 한번 삐끗하면 고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마카만의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해보길 강추한다.
그리고 책, 사각사각 드로잉의 경우 마카 드로잉으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거의 유일한 책인 것 같다.
책보다 직접 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강의가 좋다는 사람은 아래와 같은 인터넷(?) 강의도 추천한다.
나는 이걸 처음에는 할 생각이었으나 너무 비싸서 그냥 책보고 하기로 하였는데,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마음에 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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