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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 (25) 주가지수 선물거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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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거래란 특정한 상품에 대해 미래 일정 시점의 가격을 사전에 정해두고 매매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A가 올여름에 무척 더울 것이라 생각되어 T회사의 100만 원짜리 에어컨을 105만 원에 사되 물품은 5개월 후인 7월 1일에 인도받기로 하고, 계약금은 10만 원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 선물거래란 바로 이런 경우를 말한다.

이야기에서 100만원짜리를 105만 원에 산 것이니 바가지를 썼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것이 바로 선물 이론 가격에 근거한 것이다.

 

선물거래는 콩, 옥수수, 감자와 같은 곡물과 금, 은, 구리와 같은 귀금속광물 등을 거래하는 상품선물거래와 통화선물, 금리선물, 주가지수 선물등이 있는 금융선물로 크게 나눠진다.

 

주가지수 선물거래란?

종합주가지수를 거래하는 것이 아니고 상장종목 가운데 대표성, 유동성 등을 고려하여 200개의 종목을 골라 종합주가지수와 거의 동일하게 움직이는 새로운 지수 즉 KOSPI200이라는 지수를 만든다.

이 KOSPI200 지수에 일정한 금액을 곱한 금액을 1개 거래단위로 삼아 사고파는 거래를 주가지수 선물거래라고 한다.

주가지수 선물거래 금액(1계약) = KOSPI200 지수선물 가격 * 50만 원

 

주가지수 선물의 거래제도

1 | 거래대상 지수

- KOSPI200

- KOSDAQ50: 코스닥시장 대표종목 50개를 선정하여 만든 것으로 코스닥 50은 거래가 별로 활발하지 않다.

 

2 | 거래종목

KOSPI200 선물의 거래종목은 결제일 기준으로 모두 7종류가 있다. 

* 미니선물/옵션 거래: KOSPI200 선물과 옵션의 거래단위는 1/5로 축소한 상품으로 소액 투자자들도 쉽게 선물/옵션 거래를 할 수 있게끔 하여 선물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

 

3 | 거래단위

지수선물의 거래단위는 1 계약이다. (지수선물 1계약 = KOSPI200 지수선물 가격(지수) * 50만 원)

예를 들어 KOSPI200 지수선물 가격이 250일 경우 250 * 50만 원 하여 1억 2,500만 원이 매매거래 단위이다.

그러나 선물 1 계약 매수에 필요한 돈은 9%에 해당하는 1,125만 원이다. 또 주식계좌에 현물 주식이 있어 주식을 대용으로 이용할 경우 필요한 현금은 563만 원이다.(50%까지 대용)

선물은 이렇듯 레버리지가 높아서 예상이 적중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실패하면 투자손실이 크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4 | 최종거래일 및 거래 개시일

각 결제월의 두 번째 목요일을 기준으로 한다. 두번째 목요일 최종적으로 결정되는 KOSPI200 지수를 기준으로 만기 선물이 결제되고 새로운 선물이 탄생한다. 

 

예제) KOSPI200 지수 선물 가격이 220일 때 6,000만 원으로 지수 선물을 최대한 많이 매수하려고 한다. 몇 계약을 살 수 있는가?

1 계약 = 200 * 50만 원 = 990만 원

6,000만 원 / 990만 원 =  대략 6 계약

 

선물거래의 종류

현물 주식은 주가가 올라가야만 수익을 낼 수 있는데, 그래서 종합주가지수는 올라가는데 내가 가진 종목만 떨어지면 허탈감을 느낀다.

반면 선물은 종목을 선택할 필요 없이 지수의 등락만 맞추면 되므로 현물투자보다 쉬울 수 있다. 또 주가가 떨어질 때는 선물을 매도하여 이익을 취할 수 있다.

선물을 산다고 하는 것을 신규 매수(Long Position), 선물을 판다는 것을 신규 매도(Short Position)이라고 하고, 매수한 선물을 중간에 매도하여 청산하는 것을 전매도(Long Liquidation), 매도한 선물을 다시 매수하는 것을  환매수(Short Covering)이라고 한다.

참고로 선물 1 계약의 거래가 이루어졌다는 것은 매수 1 계약과 매도 1 계약이 만나 거래가 이루어진 것이므로 미결제 계약수가 1계약이 되고,

전매도와 환매수는 포지션을 정리하는 매매이므로 미결제약정이 감소하는 요인이 된다.

선물 매수, 선물 매도 -> 미결제 약정 증가
전매도, 환매수 -> 미결제 약정 감소


* 미결제 약정: 선물이나 옵션에서 포지션을 설정한 후 아직 반대매매로 청산하지 않고 있는 계약으로, 상승추세에서 미결제 약정의 증가는 상승추세 강화이고, 하락 추세에서의 미결제약정 증가는 하락 추세가 강화된다고 볼 수 있다.

 

선물의 수탁제도

1 | 개시증거금

거래소가 지정한 개시증거금은 1단계 선물거래 투자자는 3,000만 원, 2단계 옵션거래 투자자는 5,000만 원이다.

선물계좌 최초 개설자는 개시 증거금 이외에도 사전교육을 이수해야 선물거래를 시작할 수 있는데, 이는 개인의 파생상품 투자로 인한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개시증거금: 

 

[경제신문읽는법] - 선물 (거래) 개시증거금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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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위탁증거금률

선물 주문 시 선물 가격의 최소 9% 이상의 현금이 필요하다

 

3 | 유지증거금률

선물을 매수/매도한 후 선물 평가금액의 6% 이상은 유지되도록 해야 된다. 선물은 현물과 달리 매일 시장이 끝나면 정산을 하는데, 선물 평가금액이 6% 이하로 하락되게 되면 그다음 날까지 6%가 되도록 추가 증거금을 입금해야 한다. 그때까지 입금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반대 매매해서 청산하게 된다. 

 

[경제신문읽는법] - 선물 유지증거금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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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금의 종류:

 

선물옵션 단어장 : 증거금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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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최종 결제 가격

최종 결제 가격은 결제일의 KOSPI200 지수이다. 예를 들어 선물 가격 220에 2 계약을 매수했는데, 결제일에 지수가 올라 230으로 끝났다면 1,000만 원의 이익이 생긴다.

(결제일의 코스피 200 지수(230) - 매수 가격(220)) X 50만 원 X 2 계약 = 1,000만 원

 

5 | 위탁수수료 및 세금

선물 거래 시 증권회사에 내는 위탁수수료는 선물거래대금의 0.09%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되어있다. 주식은 매도할 때 0.3%의 거래세가 부과되지만 파생상품은 거래세가 없다.

 

선물의 이론 가격

이론적으로 보면 선물 가격은 현물가격보다 높아야 한다. 

앞에서 에어컨을 산 A 씨의 경우 전자제품 대리점의 경우 7월까지 에어컨을 미리 사서 보관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보관료 및 화재보험료 등이 들어간다. 그러므로 인도일까지 추가 소요비용 때문에 105만 원에 계약 체결된 것이다.

즉 현물 에어컨 가격 100만 원보다 선물 가격은 105만 원이 된 것이다. 이와 같이 선물은 현물보다 비싼 게 정상이다.

 

선물 가격이 KOSPI200 지수보다 높은 경우 정상시장이라는 뜻으로 콘탱고(Contango) 라고 부르는데, 반대로 선물가격이 더 낮은 경우는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이라고 부른다. 주로 시장이 하락 추세에 있거나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자주 나타난다.

출처: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1. 현재가: 선물의 현재가로 어제보다 하락하였다

2. 계약수: 오늘 현재 계약된 계약수

3. 미결제: 선물이 거래된 후 청산되지 않고 남아있는 계약수

4. 이론가/이자율: 이자율은 3개월 CD 금리이다(*CD금리:
http://ecodemy.cafe24.com/cdrate.html)

5. 괴리도/율: 괴리도는 현재가에서 이론가를 뺀 수치

6. 거래 주체별 거래 현황, 거래소의 현물과 코스닥 현물은 거래대금 기준이고 선물, 콜옵션, 풋옵션은 거래수량을 나타낸다.

*베이시스(basis): 선물 가격에서 현물 가격을 뺀 것, 즉 보유비용을 베이시스라고 한다. 베이시스가 0보다 클 때 콘탱고, 0보다 작을 때 백워데이션이라고 한다.

 

주식 선물이란?

'지수'가 아닌 '개별종목'의 선물거래로, 2008년에 처음 도입되었고, 지수선물과 매우 유사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

1 | 기초자산은 지수가 아니라 종목이다

2 | 거래단위는 10 계약이다

3 | 위탁증거금률 10~30%, 유지증거금률 5~20%

 

주식선물에 투자할 경우 현금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것에 비해 3~9배가량의 레버리지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현재 80만 원 하는 삼성전자를 사는 것을 선물과 현물을 비교해서 알아보자.

삼성전자 10주를 살 경우 800만 원의 자금이 들어가고 10% 수익이 나면 80만 원의 이익이 발생한다.

주식선물의 경우 최소 단위 10 계약을 매수하는데 

선물 이론가(81만 원) X 10 계약 * 증거금률(18%) = 1,458,000(145만 8천 원)

이 들어간다. 만약 삼성전자 주식이 10%가 오르면 선물투자 수익률은

주가 상승 80만 원 / 투자금액 145만 8천 원 X 100 = 54.9% 

이 된다. 주가 하락을 예상하여 주식선물을 매도할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예상이 빗나가면 54.9%에 해당하는 손해를 본다.

 

우리나라는 대주제도(주식을 빌려서 매도하는 제도)가 발달해있지 않기 때문에 선물 매도는 주가 하락 시 유용한 투자방법이 될 수 있지만 레버리지가 높아 주식투자보다 훨씬 위험하기 때문에 확신이 들 때만 소액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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