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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즐거움/금융지식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 (12) 결론 및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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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의 제목을 들었을 때 이 책은 그저 재무제표를 어떻게 읽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열되어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수많은 재무제표 책들처럼 정보성이 강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갈수록 저자의 책을 쓴 의도나 개인투자자를 진심으로 염려하는 마음이 와 닿기 시작하였다. 책의 전개방향부터가 그러하다. 

사실 독자를 많이 끌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부분, 흥미로운 부분을 가장 앞에 두고 시작한다. 하지만 이 책은 어떻게 하면 돈을 잃지 않을 수 있는지를 1부에 걸쳐서 이야기한다. 책이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가정하면 1/3을 돈을 버는 방법이 아닌, 돈을 잃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처음 읽을 때는 '아니, 그래서 돈 버는 건 언제 알려줄 건데?'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저자가 왜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을 먼저 알려주는지를 낙법에 비유하여 설명해 줄 때 그 이유가 정말 많이 와닿았다. 실제로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잃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책의 말미에 저자는 이 책의 요점을 3가지로 요약한다.

 

1. 투자를 할 때는 재무제표를 꼭 보라

2. 깡통차고 싶지 않으면 최소한 관리종목 편입이나 상장폐지의 위험이 없는지를 확인해라

3.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라. 그러기 위해서는 S-RIM으로 적정주가를 산정하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을 통해서 주식시장에 잘못된 투자로 인해 인생을 포기하는 사람이 줄었으면 좋겠다고.

그리고 이 책을 읽은 독자가 이 책을 읽은 후 두 가지 결론을 내렸으면 좋겠다고 한다.

 

1. 아니 주식투자가 이렇게 어려운 거였어? 하지말아야겠다.

2. 아니 주식투자가 이렇게 어려운 거였어? 제대로 공부하고 올바른 투자를 해야겠다.

 

결론적으로 내가 내린 답변은 2번이다. 단순히 회계사의 재무제표에 대한 책이라고만 생각했던 나는 이 책이 끝난 후 사경인 회계사라는 사람에 대해서 큰 존경심을 갖게 되었다. 이 분의 말을 따라 더 열심히 공부하여 현명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 정말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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