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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즐거움/금융지식

ETF 투자의 신 (1) - ETF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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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식투자 공부를 시작하면서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다는 ETF를 제일 먼저 시작하게 되었다.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하기에 앞서 읽어본 책이 바로 ETF 투자의 신이라는 책이다.  

사실 책의 제일 첫 장에는 왜 투자를 시작해야 하고 금융을 공부해야 되는지에 대한 내용이 잘 설명되어 있고, 어제 블로그에 썼는데 모르고 저장을 안 해 다 날아가버려서(ㅠㅠ) 그냥 스킵하고 본격적인 ETF 설명부터 정리하기로 하였다. ETF에 관심 있는 사람은 이 책을 직접 사거나 빌려서 다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ETF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설명한 책의 제2장을 정리해 볼 것이다.

 


ETF란 무엇인가

ETF는 거래소(Exchange)에 상장되어 거래되는(Traded) 펀드(Fund)의 약자로 상장지수펀드라고 한다. 즉 상장된 인덱스 펀드이다. 

상장은 증권거래소에서 일정한 자격이나 조건을 갖춘 거래 물건으로 등록되어 주식처럼 공개적으로 매매할 수 있다는 뜻이고 지수는 개별종목이 아닌 전체 업종의 평균값을 나타낸다. 펀드는 주식이나 채권의 묶음으로 여기서는 인덱스 펀드를 의미한다.

상장: 한국거래소에서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는

지수: 전체 업종의 평균값 변동에 가격이 연동되는

펀드: 주식이나 채권의 묶음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펀드는 종목 10~20개를 묶은 주식형 펀드인데, 인덱스펀드는 업종 내 주식 종목을 100~200개를 묶은 펀드이다.

출처: ETF 투자의 신

주식형 펀드는 소수 종목으로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공격형, 액티브 펀드인데 반해, 인덱스 펀드는 시장 평균 수익률을 따라가는 안전한 수비형, 패시브 펀드이다. 또한 주식형 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운용하므로 수수료가 높지만, 인덱스펀드는 시스템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낮은 편이다.

 

인덱스 펀드의 탄생과 발전과정

1970년대에 미국에서 처음 탄생하였고 우리나라에도 1998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반 투자자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2001년 이후 증권시장이 장기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시장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실현하는 주식형 펀드가 쏟아졌고, 상대적으로 인덱스 펀드는 침체기를 맞이하였다.

또한 인덱스펀드는 수수료가 싸기 때문에 펀드를 판매하는 증권사에서는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지 않았었다. 그러다 2007년부터 시장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주식형 펀드가 감소하고 다시 인덱스 펀드 수와 규모가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장기투자에서 유리한 인덱스 펀드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인덱스 펀드의 성적이 주식형 펀드의 성적보다 더 좋은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유 1. 장기적으로 시장 평균에 수렴하는 수익률

증권시장은 매우 효율적인 시장이기 때문에 이용 가능한 정보가 있을 경우 즉각적으로 주가에 반영이 된다. 주가 변동은 술 취한 사람이 걷는 것처럼 매우 불규칙하고, 따라서 예측할 수 없다. 주식형 펀드는 단기적으로는 시장에서 이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 평균에 수렴할 수밖에 없다. 즉 시장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시장 전체를 사는 것이 유리하다고 본다.

 

이유 2. 높은 펀드 운용비용

주식형 펀드의 비용은 연 1.5~3% 반면, 인덱스 펀드는 0.35~1.5%밖에 되지 않는다. 운용수익이 마이너스가 나더라도 펀드 비용은 꼬박꼬박 정산되는데, 수수료의 차이는 연간 약 1.5%로 별로 큰 차이가 안나 보이지만 복리로 10년 동안 누적되면 수익률이 14.3% 차이가 나게 된다.

출처: ETF 투자의 신

 

펀드와 주식의 장점을 모두 가진 ETF

인덱스 펀드의 한 가지 단점은 사고팔기가 불편하다는 점이었다. 오늘 매도주문을 내어도 현재가가 아닌 오늘 종가로 팔려 이틀 후 정산된 투자금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러한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 주식으로 만든 것이 ETF이다.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인버스 ETF

인버스(INVERSE) ETF는 기존의 상품들과는 달리 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설계된 ETF이다.

예를 들어 KODEX200은 KOSPI200 지수를 추종하고, KODEX인버스 ETF는 F-KOSPI200(코스피 200 선물지수)를 추종하고 있다. 선물거래(Future Tranding)는 미래의 가치를 예상하고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장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매할 것을 현재 시점에서 약정하는 것이다. 즉 선물 매도 시 주가가 하락하였을 때 이익을 얻는 것과 같이 하락장에 인버스 ETF를 매수하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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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인버스 2x에서 ETF를 보면 2x란 뜻은 일별 -1% 하락이 2% 상승을 추구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훨씬 높지만 위험부담 또한 두배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단기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레버리지 ETF

인버스 ETF가 기초 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추적하는 것과 달리 레버리지 ETF는 이를 2배씩 추적하는 ETF이다. 기초자산이 1% 오르면 가격 상승을 2% 예상할 수 있지만 가격이 1% 하락한다면 레버리지 상품은 2% 하락하기 때문에 손실에 대한 위험도가 높다.

또한 인버스와 레버리지 상품은 한 달, 일주일 같은 일정 기간이 아니라 일일 수익률의 합으로 전체 수익률을 결정하기 때문에 전체 수익률 변화가 미미하더라도 등락이 잦았다면 투자자는 손해를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는 단기 투자 전략으로 사용하는 게 현명하다.

 


ETF가 개인 투자자에게 알맞은 이유

1 | 적은 금액으로 우량주에 분석 투자 가능

ETF에 투자하면 1주만 매입하더라도 해당 분야의 우량주에 분산 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즉 종목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사게 되는 것이다. 다수 종목으로 구성된 ETF에 투자할 경우 개별 종목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증시에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2 | 경기가 하락세여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인버스 ETF에 투자하였다면 경기가 하락하더라도 수익을 보전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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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해외 증시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

미국과 중국 등과 같은 주요 시장 외에도 인도, 브라질과 같은 신흥시장의 ETF를 쉽게 매입할 수 있다.

 

4 | 운영이 투명해 안전하다

ETF의 가격은 대상 지수의 움직임을 충실히 반영할 뿐만 아니라 해당 펀드를 구성하고 있는 현물 주식 바스켓의 내역과 순자산가치를 매일 공표하기 때문에 상품 운영이 투명하다. 일반 펀드는 운용 결과를 6개월이 지나서야 운용보고서에 형식으로 투자자에게 알려주지만 ETF는 주가지수만 보더라도 수익률을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운영이 더 투명하게 이루어진다.

 

5 | 배당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

ETF에 있는 개별 종목이 배당을 하게 되면 배당금을 모아두었다가 펀드 운용비용을 공제하고 남은 금액이 있으면 분배금으로 지급한다. 

 

6 | 투자비용이 저렴하고 중도 환매 수수료가 없으며 거래세도 없다

ETF도 펀드이므로 연 0.15~0.5% 정도의 운용비용이 있는데 일반 펀드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또한 일반 펀드는 가입 이후 일정기간 이후에 환매할 경우 중도환매 수수료를 부담해야 되지만, ETF는 언제든 매도해서 현금화가 가능하다. ETF를 매매할 때에는 주식처럼 매매수수료가 발생하지만(0.014%~0.5%) 주식과 달리 증권거래세(0.3%)가 면제된다.

 

7 | 실시간으로 매매 가능하다

ETF는 주식과 같이 정규시간에 아무 때나 주문 가능하며 및 시간 외 주문도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출처: ETF 투자의 신


금융상품 정의

 

현물 주식

회사의 자산을 나타내는 권리증 서로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는 주주총회에 참석할 권리, 배당받을 권리, 회사가 망했을 때 재산을 분배받을 권리, 인수를 받을 권리 등이 있다.

 

파생상품

현물 주식을 기본자산으로 하여 2차적으로 만들어진 금융상품으로 대표적으로 선물과 옵션이 있다. 선물은 미래의 일정한 시점에서 팔 권리(풋옵션), 살 권리(콜옵션)를 매매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주식에서와 같이 주주에게 주어지는 권리와 의무는 없다.

ETF도 다수의 종목을 바스켓으로 묶어서 판매하기 때문에 일종의 파생상품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 속에 현물 주식이 있다는 점에서 일반 파생상품과는 다르고, 일반 주식에 부여되는 권리와 의무가 모두 있다. 다만 권리와 의무는 개인 투자자가 아니라 ETF를 설정한 기관투자자나 자산운용회사가 대신한다.

 

ETN(Exchange Traded Note, 상장지수 채권)

ETF가 주식처럼 쉽게 거래되도록 만든 펀드라면 ETN은 주식처럼 쉽게 거래가 가능한 채권이다. 투자자는 주식시장에서 ETN을 사고팔거나 만기까지 보유 가능하다. 단 ETN은 발생 증권사가 파산할 경우 투자자들은 원금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

 

EMP(ETF Managed Portfolio, ETF 자문 포드폴리오)

EMP는 ETF로 만든 펀으로, ETF와 ETN에 50% 이상 투자하는데, ETF 투자가 처음인 사람은 EMP에 가입하여 경험한 후 ETF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LD(Equity Linked Deposit, 주가연계예금)

투자금액을 정기예금의 형태로 운영하고 예금의 일부 또는 이자를 주가에 연계한 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추가하는 금융상품으로, 원금이 보장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지만 수익률이 낮다.

 

ELF(Equity Linked Fund, 주가연계 펀드)

투자금액 중 일정 금액을 안정성이 높은 채권에 투자하고 일부를 ELS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

 

ELS(Equity Lined Securities, 주식연계 증권)

채권, 주식,  ELW 세 가지 상품을 적절히 조합해 만든 금융상품으로, 전체 투자자금 중 60~70%는 안정성이 높은 국공채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옵션, 주식, ELW 등에 투자하여 10% 안팎의 수익률을 추구한다. 또는 주가가 얼마큼 상승하고 하락하는지에 따라 조건을 붙여 판매되는 금융상품으로, 주가가 많이 오른다고 수익이 많이 나지 않고, 또한 일정 기준으로 하락하지 않는다면 채권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원금이 보장되지 않으므로 주가 변동이 클 때 손실 위험이 높다. 원금 보장형도 있지만 수익률이 낮다.

 

ELW(Equity Linked Warrant, 주식워런트증권)

코스피 200 지수 또는 특정 종목을 미래 시기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증권을 뜻하며, 일종의 옵션이라고 할 수 있다. 주가가 상승할 때 살 수 있는 권리(콜 워런트), 주가가 떨어질 때 팔 수 있는 권리(풋워런트)가 있으며 일종의 고수익-고위험 상품이다.

 

DLS(Derivatives Linked Securities)

이자율, 통화, 실물자산(금, 은, 원유), 신용기업(기업 신용등급, 파산) 등 기초자산의 변동에 연계해 투자하는 파생결합상품이다.

 

투자 위험도:  ELD < ELF, ELS, ETF < EL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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