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외국에서 살아남기/2020 - 네덜란드에서 살아남기

(5) 네덜란드에서 살아남기 - 집 구하기 & BSN 받기

반응형

드디어 6월까지 살 집을 구했다.

원래 암스테르담에서 집 찾기가 힘든데, 거기에다가 나는 2월부터 6월까지 단기로 살 집을 찾아야했기 때문에 더 힘들었다.

그래도 페이스북 그룹을 매일매일 거의 매시간 들여다본 덕분에 나의 기간과 딱 맞는, 2-6월까지 내 놓은 집을 발견하게 되었고 바로 연락하여 구두로 계약도 하였다.(휴 다행)

작은 학생용 스튜디오 아파트였는데, 다행이 가격도 650 유로밖에 하지 않았고, 둘이 살기엔 좀 작긴 하지만 5개월동안은 살 수 있을만한 정도의 적당한 크기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집을 구하고 난 뒤, 바로 며칠 뒤 BSN을 신청하러 집주인분과 함께 시청에 방문하였다.

 

BSN 신청하는 방법은 아래 블로그에 아주 자세히 명시되어 있다! 나도 항상 도움을 받는 감사한 블로거 :)

 

[네덜란드 워킹홀리데이] BSN을 받기 위해 시청 예약을 해보자

IND에 가서 거주허가증을 받았으니 이제 BSN, 즉 거주증!! 을 받기 위해 예약을 해보자.​다행히 I...

blog.naver.com

 

BSN을 받는 도중, IND에서 내 생일을 잘못 입력했다는 걸 알려주었고 IND에 내가 직접 전화해서 수정해달라고 요청하니까 수정해 준다고 한다. 

BSN 종이를 받고 나서 바로 옆에 있는 ING 은행에 가서 드디어 계좌를 열었다.

직원이 엄청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었고, 4-5 영업일 뒤에 우편이 집으로 도착하는데 이 편지를 오픈하여 비밀번호를 바꾸고, 카드 활성화 등을 1주일 내에 해야된다고 한다. 1주일 내에 안할 시에는.. 은행에 직접 가서 lock을 풀어야된다고 하므로 오자마자 바로 해야겠다.

 

아 며칠 전, 내가 수업을 듣는 Waag 라는 건물에 직접 찾아가서 튜터 샘과 다른 학생들을 만났다.

샘은 곰돌이 푸처럼 인상이 푸근하신 분이었다 :)

무려 15세기에 지어진 Waag 건물

Waag 건물은 15세기에 지어진 건물로, 당시 무역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Waag라는 이름도 무게추를 뜻하는데, 이는 교역을 할 때 무게를 쟀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샘피셜ㅋㅋ)

내부도 뭔가 역사가 깃든 느낌이 나고 바닥도 삐걱거리는 나무바닥인데 느낌이 좋다. 

코스가 엄청 힘들거라고 다들 말해주는데 ㅠㅠ 약간 겁이 났지만 뭐 프로그래밍 부트캠프도 몇번 울어가면서 잘 버텨냈기 때문에, 그거랑 비슷할거라고 생각한다.

남자친구는 그냥 내가 경쟁만 안하면 된다고 하는데 ㅋㅋㅋㅋㅋㅋ하지만 내 인생이 경쟁 그 자체인걸 어떡하겠는가! 

 

아직 수업 시작이 2주정도 남았기에 샘에게 뭘 준비하면 될까? 이랬더니

응 많이 자놔 ^^

라고 하셨다.

 

그래서 요즘 많이 자는중이다^^ 열시간씩.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