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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살아남기/2020 - 네덜란드에서 살아남기

(3) 네덜란드에서 살아남기 - IND와 예약잡기 & 집찾기 & 필요한 서류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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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re-registration 이메일을 받고 난 뒤 한 일들

네덜란드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하고 나서 받은 첨부 파일에는 해당 pre-registration이 나오고 90일 이내에 IND와 약속을 잡아 거주허가를 반드시 받으라고 되어있다. 이 서류가 나온 날짜가 2019년 10월 7일이었고, 

아래와 같은 날자 계산기를 통해 90일을 계산해본 결과 2020년 1월 5일이 나왔다.

 

Date Calculator: Add to or Subtract From a Date – Results

 

www.timeanddate.com

그리고 해당 첨부 파일에는 IND에 직접 전화를 걸어서 (IND 사이트에 들어가면 온라인으로 하는 것도 있던데,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 같았다.) residence permit을 받기 위한 약속을 잡았다.

전화는 Skype를 이용하였고, 영어로 진행되었다. 약속을 잡고 나면 어떠한 코드나 넘버 같은 것을 주는데 그걸 약속 때 말해야 된다고 하니 잘 받아적도록 하자.

 

2. 집은 어떻게 구했는가?

IND와 약속을 12월 30일에 잡고, 나는 12월 29일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끊었다. 그리고 임시로 머물 집을 찾기 시작했다. 일단 나는 6개월만 머물 생각이기에 6개월 동안 살 스튜디오 아파트를 구하려고 하였다.

그리고 암스테르담은 정말 집구하기가 악명 높기로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 6개월과 같이 단기로 구하기 힘들었고 스튜디오 아파트는 매물도 별로 없었다. 

주로 facebook에 Amsterdam room, 낮은 땅 높은 꿈 장터(네덜란드 한인회 페이스북)를 검색하여 그룹에 가입하거나, http://korned.org/와 같은 한인 네덜란드에 집을 찾고있다는 글을 올렸다. 다행히 이렇게 해서 2월 말까지 살 스튜디오를 구했다.

굳이 혼자 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면 룸렌트를 구하면 되는데 가격은 집 상태와 위치에 따라 500~800 유로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았다. 나는 룸 렌트도 상관없었지만 남자 친구가 올 예정이었기 때문에 조금 비싸더라도 혼자서 쓸 수 있는 곳을 구했다. 하지만 남자 친구가 2월에 돌아가고 나면 룸 렌트를 구할 예정이다. 어차피 4개월밖에 더 살지 않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을 것 같다.

 

3. IND에서 필요한 서류 준비하기 

총 필요한 서류는 5가지이다. 

 

1. Pre-registraion 도큐먼트 프린트해가기

2. Application form 프린트 해가기(다른 블로그에 따르면 작성해가도 되고 가서 작성해도 된다고 한다.)

3. 한국으로 돌아갈때까지 유효한 날짜의 여권

4. 리턴티켓 또는 적당한 금액이 있는 잔액증명서

5. 출생증명서(이게 제일 까다로웠다)

 

일단, 1-3번까지는 간단하다. 4번은 나의 경우 리턴 티켓 대신 잔액증명서를 준비하였다. 나는 우리은행을 이용하는데, 공인인증서를 이용해서 은행에 가지 않고 웹사이트에서 간단하게 영문 잔액증명서를 출력할 수 있었다. 단위는 유로를 선택하면 된다.

5번 출생증명서의 경우가 제일 복잡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출생증명서가 없기 때문에 (1)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은 후 , (2) 번역 공증을 받고, (3) 외교부에 가서 아포스티유를 받아야 한다. (아 복잡해)

나는 귀차니즘의 대명사이기 때문에 이 절차를 보자마자 바로 대행을 찾아보기 시작하였다 ㅋㅋㅋ... 

기본증명서과 가족관계 증명서만 온라인에서 출력한 후, 해당 서류를 대행 쪽에 우편으로 보냈다. 그리고 나면 며칠 뒤에 아포스티유까지 받아서 집으로 등기로 보내준다고 한다.(이틀 전 보내서 아직 안 옴)

비용은 총 94,000원 플러스 우편비(2000원)가 들었다. 비싸 ㅠㅠ 그냥 시간이 많으면 솔직히 자기가 다 해도 된다. 외교부 건물에 번역 공증받는 곳까지 있다고 하니(비용은 25,000원 정도?) 그냥 솔직히 자기가 직접 가는 게 제일 싼데, 나는 다음 주 가족여행이라 한국에도 없을뿐더러 돌아오자마자 거의 바로 출국해서 그냥 불안하느니 대행으로 다 처리하리고 하였다.

결론, 필요한 서류가 있으면 미리미리 준비해야 돈을 아낄 수 있다.

 

4. 보험가입

워킹홀리데이 보험을 찾아보니 어시스트 카드, 현대해상, 삼성화재 등 다양한 보험들이 나왔다. 어시스트 카드가 다양한 지원 서비스가 있어서 편리해 보이긴 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점과, 어차피 네덜란드에 가면 다시 네덜란드 보험을 들어야 한다고 하길래 그냥 제일 저렴한 삼성화재로 보상금을 최대로 높여서 가입하였다.

7월까지 7개월 정도의 기간으로 설정하였더니 18만 원 정도로 저렴한 가격이 나왔다. 

 

5. 아직 안 한 일들

- 팹 아카데미 등록금 내기

얼마 전, 학생으로 등록되었다고 메일은 받았지만 아직 등록금 고지서는 날아오지 않았다. Flywire을 통해서 낸다고 되어있는데, 일단 암스테르담 담당자에게 물어본 상태이다. 

 

- 파트타임 / 원격 개발직 구직 진행 중

얼마 전 예전에 같이 일했던 분께 원격으로 할만한 일거리가 없냐고 여쭤보니, 1달 뒤쯤부터 일거리가 있을 것 같다고 하셨다. 그렇게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일단 내가 일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있는 것을 고려하면 적당한 시간 같다.

아마 이 일만 꾸준히 하더라도 어느 정도 내 저금에서 돈이 깎여 내려가는 속도를 늦춰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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