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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살아남기/2019 - 일본에서 개발자로 살아남기

(5) 후쿠오카 개발자 일기 - 3개월 근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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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 패티오에 새로 입주(?) 할뻔한 비둘기

 

벌써 일한지 삼개월이나 지났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드디어 지난 3개월동안 일해온 프로젝트가 런칭되었다.

아직 사용자도 많이 없고 에러도 종종 발생하지만 뭔가 삼개월만에 이렇게 프로젝트 구상부터 시작해서

론칭까지 해보니 나름 뿌듯하다.

 

특히 백엔드는 내가 거의 다 진행하였기에 책임감도 있고 성취감도 더 큰 것 같다. >_<

 

후쿠오카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있다.

지난주 주말에는 도자기 페어가 있어서 갔다왔다. 예쁜 도자기는 많았지만 굳이 사지는 않았다.

이 컵의 손잡이 형식이 마음에 들었다

 

지난 주에는 회사 동료의 5살짜리 딸이 회사에 함께 왔다.

진짜 얼마나 예쁘고 조용히 잘 있던지... 회사 사람들의 귀여움을 한몫에 받고 돌아갔다.

회사 발코니에 앉아있는 직장동료와 그녀의 딸

엄마가 옆에서 일할 동안 혼자 조용히 잘 논다. 나도 친해지고 싶었지만 ㅠㅠ 짧은 일본어 실력으로 인해 많이 말을 나누진 못했다.

 

회사에는 정말 좋은 사람들이 많다.

어쩔때는 회사에 놀러가는건지 학교에 가는건지 헷갈릴때도 있다 ㅎㅎ

주말에 잘 쉬고 나면 친구들(?)을 보러 회사에 가고싶어지기도 한다. (그래도 월요일에는 항상 월요병을 달고 산다)

그리고 요즘은 날이 따뜻해져서 내 자리에서 일하는 것 보다 발코니에서 일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햇볕도 따스하고 바람도 선선해서 밖에서 일하기 딱 좋은 날씨이다.

나  & 벤 그리고 ..? 아 애기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요즘 벚꽃이 한창 피고 있다. 목요일에 런칭을 끝마치고 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오호리 공원에 들렀는데 

벚꽃이 60% 정도 피어있었다. 

야시장같은게 열려서 정말 시끌벅적 하였고 활기가 넘쳤다.

저녁에 간 오호리 공원, 벚꽃 만발!

 

 

가위바위보!!!

이번에 새로 정수기 서비스를 신청했는데 옆에 경품으로 받은 물병을 두고 가위바위보를 했다.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제일 원했던 물병은 못받았지만... 그래도 나름 맘에 드는 물병 획득!

 

다음주에는 엄마랑 언니가 놀러오기로 했다. 이상 후쿠오카 개발자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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