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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즐거움/책 그리고 리뷰

자존감의 여섯기둥 리뷰 (5) - 세 번째 기둥, 자기 책임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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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을 책임진다는 것이란?

자기 책임은 자존감에 필수적 존재이다. 자신의 삶과 행복에 책임을 지는 것을 의미한다.

- 내 바람을 대신 이루어줄 책임은 나에게 있으며, 만약 내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 욕구를 만족시킬 방법을 알아내는 것은 오롯이 내 몫이다.

- 목표를 달성하는 데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면 그 대가로 요구하는 것을 내가 부담해야 하는 것은 나의 책임이다. 

- 나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해야 하며 맡은 일에 의식적으로 책임을 다해야 한다.

- 내 시간의 우선순위를 정할 책임이 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에 시간을 쏟아야 한다.

- 나의 의사소통의 질을 책임져야 한다. 상대방에게 크고 또렷하게 말해야 한다.

- 나의 행복에 온전히 책임져야 하며 이는 그 권한을 나에게 준다는 것을 뜻한다.

- 마지막으로 나는 내 자존감을 높을 책임이 있다. 자존감은 남에게서 받는 선물이 아니라 나의 내면에서 만들어지며, 누군가를 소극적으로 기다리는 자세는 자신에게 절망적인 인생을 선고하는 것과 같다.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가?

나 자신의 인생과 행복에 책임을 져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우연히 일어난 사고나 타인의 잘못에 괴로워하거나 일어난 모든 일에 책임을 지라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일에 책임을 지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이 자발적 통제가 가능한 것인지 식별하는 것도 내 몫이다.

자기 책임을 이행하는 사람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 문제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이지'라고 자문하며 상황을 바로잡으려 한다. '나에게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어!', '하지만 그것은 내 일이 아닌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불행을 부모님 탓으로 돌리지 않았더라면 내 행동에 책임을 졌을 거에요. 항상 나 자신을 불쌍하게 여기면서 그것을 즐기고 있었다는 진실을 알았을 것이고, 아버지가 나를 구해줄 것이라는 몽상에 빠져있다는 것도 알아차렸을 거예요. 
내 행복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을 인정했더라면 마누라 때문에 술을 마시는 거라고 불평하진 않았을 거예요.

 

책임을 회피할수록 자존감은 훼손된다.

책임을 회피할 수록 자존감은 훼손된다. 책임을 받아들여야만 자존감을 쌓을 수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이 뭘까?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까?

자기 책임은 삶을 대하는 적극적 성향으로 표현된다. 적극적 삶에는 독립적 사고가 따른다. 이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따르는 수동적 사고와는 대조적이다. 인간은 스스로 생각할 수도 있고 지식과 판단의 책임을 타인에게 떠넘길 수 있다.

자기 존재에 책임을 지다 보면 타인이 자신의 종이 아니며,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나는 타인을 도구로 삼을 수 없으며 타인도 나를 방편으로 삼을 수 없다. 즉 타인에게 자신이 이해하는 자기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절대로 요구하지 마라. 

 

나를 구하러 올 사람은 없다.

내 문제를 대신 해결해 줄 사람은 없다. 이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이다. 내가 행동하지 않으면 나아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구원자가 우리를 데려가 주리라는 꿈은 일종의 위안을 줄 수는 있겠지만 우리를 수동적이고 무기력하게 만든다. 나는 충분히 고통을 받았으니 어쩌면 기적이 일어날지도 모를 거라는 생각은 자기기만이며, 그 대가는 자기가 치르게 된다.

책에서 저자의 내담자 중 한 명이 벽에 '나를 구하러 올 사람은 없다'라고 적힌 글을 보며 농담 식으로 "저건 사실이 아닌 것 같아요. 우리에겐 당신이 왔잖아요"라고 했다.

그러자 저자는 말했다고 한다. "그렇죠. 하지만 전 여러분에게 아무도 오지 않는다는 말을 하러 온 겁니다."

 

자기 책임의 실천은 자존감을 받치는 세 번째 기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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