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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살아남기/2020 ~ 2022 - 샌프란시스코에서 살아남기

(3) 샌프란시스코에서 살아남기 - 새로운 회사에서의 첫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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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주간 여러 회사에 지원했고, 그 중 한군데 (응 딱 한군데..ㅋㅋㅋ) 최종 오퍼를 받게 되었다. 

동부에 있는 회사라서 원격 근무이고 (요즘 코로나 때문에 다 원격이긴 함) 회사는 지금까지 다닌 회사 중 가장 크고 체계적인 회사라는 느낌이 들었다. 첫 주 근무 후기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1. 아침 7시에 미팅은 생각보다 할만 하다. - 동부시간으로 10시에 미팅이 매일 있다^^ 🤯
2. 원격 근무는 좀 심심하고 졸립다. 
3. 영어로 말하고 듣고 쓰고 일하는건 엄청난 에너지 소모이다 - 진짜 하루 종일 배고픈 듯..
4. 미팅이 너무 많다!!!!!!! - 지난 주에만 한 15개 크고 작은 미팅에 참석한듯
5. 회사가 체계적이다. 이렇게 체계적인 회사 다녀본 적이 없어서 신기하다. 효율적인 운용이 잘 되는것 같아서 기대된다.

이 정도? 지난 주에는 사실 onboarding 하느라 시간 다 보냈다. 개발환경 설정이나 내야될 서류가 정말 많았다. 401k(연금)과 텍스 관련 서류, 건강보험 등 내가 선택해서 제출해야될 서류가 진짜 많아서 그거 하느라 정말 한 주 다 보낸 것 같다.

아 그리고 회사 benefits이 엄청 괜찮다. 연금 매칭도 잘 해주고 의료 관련 회사라서 그런지 의료해택도 좋다. 연봉은... +_+ 내 인생에서 최고 연봉이다...ㅋㅋ 뭐 샌프란시스코의 다른 software engineer랑 비교하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지만 (오히려 여기 있는 내 친구들에 비하면 적은 편이 아닐까 싶다) 나는 처음으로 이런 높은 연봉을 받아봐서 기대된다. (그리고 텍스폭탄을 받겠지..)

여튼, 다음 주부터(라고 해봤자 내일) 본격적으로 일을 하게 될 것 같다. 긴장도 되고 솔직히 말하면 오랜만에 일하니까 좀 피로하다..ㅋㅋㅋ 그래도 이 코로나 시국에 감사하게도 나에게 기회를 주었으니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일해야지

회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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