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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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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후쿠오카 개발자 일기 - 일주일간의 Trial 도착한 첫날, 오호리 공원 가는 길 있던 예쁜 건물 11월 어느 일요일, 후쿠오카에 도착하였다. 인천공항에서 1시간 반밖에 되지 않는 비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피곤하였다. 회사에서 예약해 준 텐진역 근처의 호텔에 체크인을 한 뒤 달리기나 할겸 오호리 공원으로 향했다. 일본은 예전에도 가 본적이 있었기에 크게 감흥은 없었지만 깨끗한 도로와 좋은 날씨 덕분에 기분은 좋았다. 첫 날은 그렇게 얌전히 마무리하고 다음 날, 출근을 하였다. 회사는 런던, 후쿠오카 등 몇 군데 흩어져 있는 스타트 업으로, 시작한지는 3년? 4년 정도 밖에 안되는 이제 막 성장하는 회사였다. 후쿠오카 시는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잘 밀어주고 있었다. 현재 회사가 쓰는 오피스도 예전에 초등학교로 쓰이던 건물인데 시에서 스타트업의 요람..
(1) 후쿠오카 개발자 일기 - 어쩌다가 후쿠오카? 3달 전, 2년 반을 만나던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LA 에서 머무르게 되었다. 한국에 돌아가자니 마음 정리가 안되서 답답하고, 원래 함께 살던 샌프란시스코에 있자니 옛 추억이 떠오르는게 싫어서 LA로 내려와 인생정비를 다시 한 뒤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었다. 회사도 관두고 미국으로 온 상태여서 상당히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었다. 어쩌다 상황을 들은 친구(라고 말하고 전전남친이라고 읽는다) 중 한명은 이렇게 말했다. Don't put all your eggs in one basket! 이미 계란은 다 같은 바구니에 놓여 있었고, 이별의 고통 + 무직 두가지 콜라보레이션에 며칠 슬픔과 절망에 젖어있다가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 이별을 극복한 나의 방법이 궁금하다면 일단, 나는 국내에서 일하거나 거주하고 싶은..
개발자 해외취업, 내가 사용하는 사이트 & 방법들 주변을 보면 해외취업을 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몰라서 마음을 접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나도 처음에는 어디서 잡을 찾아야 할지도 몰라서 무작정 구글링만 했었는데 몇 번 해보니까 노하우가 쌓였다. 나는 이 방법으로 호주에서 처음으로 개발자로 일하였고, 내년부터는 일본에 있는 영국 스타트업에서 일할 예정이다. 우선 나는 개발자이기 때문에 그 쪽 분야밖에 잘 모르긴 하지만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내가 주로 사용한 6가지 루트를 정리해 보았다. 우선 시작하기에 앞서, 아래 세가지는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으면 좋다. 어느 정도 영어를 할 줄 안다.(예를 들어, 내가 쓴 코드를 설명한다거나, 지금까지 해본 일에 대해 영어로 이야기할 수 있는 정도?) 개발 경험이 1-2년 정도 된다.(많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