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87) 썸네일형 리스트형 (11) 후쿠오카 개발자 일기 - 샌프란에서 쓰는 일기(&앞으로의 계획) 샌프란시스코엔 무슨 일로? 10월에서 11월까지 3주 동안 남자 친구를 보러 샌프란에 머물게 되었다. 첫 주는 원격근무를 하고, 나머지 2주 동안은 휴가를 냈다. 일본은 사용하지 않은 유급휴가에 대해 돈으로 주지 않기 때문에 회사를 관두기 전 밀렸던 유급휴가를 다 쓰기로 마음먹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예전과 별로 달라진 점은 없었다. 일본에 살다와서 그런지 길거리에서 나는 찌린내가 더 불쾌하게 느껴졌고 일본에서 단정한 길거리의 사람들의 복장을 보다가 여기 사람들의 자유로운 복장에 적응하는데 좀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홈리스는 아직도 나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ㅠㅠ 안타깝다.. 며칠 동안 한일들 이 날은 날이 화창하여 같이 트윈픽스에 올랐다. 주로 근처에 있는 버널 하이츠에 가지만 이날은 좀 더 멀리 있는 트.. (10) 후쿠오카 개발자 일기 - 일본 결혼식에 참석하다 지난주, 일본인 직장동료의 결혼식에 다녀왔다. 일본은 축의금이 기본 30만 원부터 시작하기에ㅠㅠ 부담이 되었지만.. 결혼식에 도착해보니 이미 몇몇 직장 동료들은 와 있었다. 우리나라랑 비슷하게 호텔 웨딩홀에서 진행되었는데 우선 도착해서 떨리는 손으로 30만원을 내고 이름을 적는다. 특이했던 점은, 양측 모두 기독교가 전혀 아닌데도 불구하고 식은 기독교 식으로 진행된다. 동료한테 물어보니 일본인들은 종종 종교랑 상관없이 이런 식으로 호텔에 있는 교회에서 진행한다고 하는데, 심지어 목사까지 와서 찬송가 같은 것도 부르고 마지막에 아멘도 한다. ㅋㅋㅋㅋㅋ 여차저차 같이 노래를 부른뒤 ㅋㅋㅋㅋㅋ(사실 그냥 히라가나 열심히 읽은 수준 ㅠㅠㅋ) 호텔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하였다. 웨딩 스타일은 한국의 전형적인 웨딩과.. (3) 호주 개발자 일기 - 호주의 회사 분위기는? 지금 보니까 제대로 오피스를 찍어놓은 사진이 없다. 사실 퍼스의 회사는 전원 해봐야 7명? 채 안 되는 작은 회사였다. 그래도 너무너무 좋은 직장동료들 덕분에 8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즐겁게 보냈었다. ㅋㅋㅋ지금 오랜만에 보니 기억이 새록하다. 왼쪽부터 - 레이철: 그나마 나랑 동갑이었기에 친하게 지냈던 호주의 미녀. 내가 맨날 데미무어 닮았다고 하니까 자기도 가끔 들었다고 한다. 성격도 너무 좋고 재밌는 친구였다. - 존: 우리 회사의 CEO, 가끔 아재 개그 및 호주인 개그를 날려서 내가 많이 못 알아들었다. 다시 물어보기 귀찮아서 그냥 웃으면서 알아들은 척했었는데, 어느 날 내가 알아들은 척하는 걸 알아챘다 ㅋㅋㅋㅋㅋㅋㅋㅋ그때 너무 웃겼다. - 조지: 나의 보스였던, 내가 아는 최고령 개발자. 조지는.. (2) 호주 개발자 일기 - 퍼스에서 날아온 오퍼메일 시드니에 있을 링크드인, Indeed 등을 통해 다양한 회사에 지원하였다. 개발자 해외취업, 내가 사용하는 사이트 & 방법들 주변을 보면 해외취업을 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몰라서 마음을 접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나도 처음에는 어디서 잡을 찾아야 할지도 몰라서 무작정 구글링만 했었는데 몇 번 해보니까 노하우가 쌓.. bricoler.tistory.com 몇 개는 인터뷰도 보았지만 워킹 홀리데이는 한 고용주 밑에서 최대 6개월까지밖에 못한다는 규정과 경력이 많이 없다는 점 때문에 합격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17년 4월, LinkedIn을 통해 지원했던 퍼스에 있는 한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그리고 몇 마디 더 나눈 끝에 화상면접을 보았고, 내가 지금까지 일해왔던 프로젝트가 하나 있냐고.. (1) 호주 개발자 일기 - 시드니에서의 한달 2017년 1월, 한국에서 한국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다가 왕복 3시간의 출퇴근과 빽빽한 근무환경을 견디지 못해 1달 만에 사표를 쓰고 나왔다. 그리고 결정한 것이 호주 워킹홀리데이!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농장일이나 서빙 등은 많이 한다고 들었지만 과연 개발자로 구직을 할 수 있을지 두렵기도 하였다. 특히 나는 한국에서 일한 한달을 제외하면 경력이 없었던.. 개발자였기 때문에 더욱 두려웠다. 그래도 워킹 홀리데이 비자도 워킹 퍼밋이니 회사가 주니어를 찾고 있다면 나를 뽑을 거야, 한 군데쯤은 뽑아주겠지 라는 배짱으로 한국을 떠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슨 배짱으로 갔는지 모르겠다 ㅋㅋ.. 그렇게 시드니에 도착하였다. 우선 호스텔에 1주일 정도 머물면서 집을 찾아나섰다. 호주에서는 https://ww.. (1) 네덜란드 워킹홀리데이에 지원 성공하다 요즘 회사 사정도 어려워지고 여러 가지 이슈도 있고 해서 한동안 이직을 생각해왔다. 그러다 문득 작년에 지원했다가 100명안에 들지 못했었던 네덜란드 워킹홀리데이가 생각났다. (8) 후쿠오카 개발자 일기 - 어제 처음으로 퇴사를 생각하다 회사를 다닌 지 어느덧 7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리고 어제 처음으로 퇴사를 생각하게 되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기에 이 회사에 대한 애정이 많이 떨어져 가고 있었지만 어제 있었던 일이 터닝 포인트가.. bricoler.tistory.com 지원할 때가 9월 즘이었는데 매년 10월 초에 열린다고 되어있길래 9월 말부터 매일 체크하다가 10월 1일도 아무 생각없이 외교부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외교부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공지사항 whic.mofa.go.kr 네덜.. 수영장의 바닥 - 독서리뷰 이 책은 영어 공부를 할 겸 원서로 읽었는데 내용이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며칠 만에 끝낼 수 있었다. 여담이지만 책 표지는 한글 번역본이 훨씬 예쁜 것 같다. 왜 제목이 수영장의 바닥인가 처음 책의 제목을 들었을 때는 도저히 책의 내용을 예상할 수 없었다. 소설같기도 하고 호러물 같기도 한 이 제목에는 사실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저자가 어렸을 때 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서두를 여는데, 수영장의 바닥은 여기서 처음 나오게 된다. 저자는 어린시절 친구들과 수영장에서 자주 놀았다. 수영장에서 그들만의 게임도 만들어서 하곤 했는데, 바로 누가 가장 돌고래처럼 상체를 물밖로 높이 내밀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팔다리를 이용하는 이 게임에서 애런이라는 또래보다 덩치 큰 소년이 항상 모두를 이겼고, 다른 아이들.. 자존감의 여섯기둥 리뷰 (10) - 아이의 자존감 효과적인 양육이란 먼저 자랄 수 있도록 뿌리를 만들어주고 날아갈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다. 아이의 자존감 자아를 발달시키는 것은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인간이 태어나서 마주하는 최초의 도전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에 부모와의 관계라는 첫 번째 만남을 통해 아이는 안전과 안정감을 경험할 수도, 공포와 불안정을 경험할 수도 있다. 이어지는 만남들 속에서 아이는 타인에게 존중받는 경험을 하거나 거부당하거나 비하받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발달하는 자기와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다섯 조건 자존감과 관련한 한 연구에서는 가족의 부, 교육 수준, 사회 계급, 아버지의 계급이나 어머니가 전업주부로서 늘 집에 있는지의 여부가 아이의 자존감과는.. 이전 1 ··· 5 6 7 8 9 10 11 ··· 24 다음